나라가 잘되길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호국 불교의 성지 흥국사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38호로 지정된 여수 흥국사입니다.
가람의 배치는 대웅전(大雄殿)을 주축으로 되어 있습니다. 경사지 위에 사천왕문(四天王門)을 지나 봉황루(鳳凰樓), 법왕문(法王門), 대웅전, 팔상전(八相殿)이 순서대로 일축선상에 배치되었고 대웅전 전면 좌우에는 적묵당, 심검당이 있습니다. 경내에는 보물 제396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팔상전·불조전 · 응진당 등 10여 동의 목조건물이 있고 대웅전 후불탱화(보물 578), 흥국사 홍교(보물 563), 괘불(掛佛), 경전(經典), 경서판각본(經書板刻本) 등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흥국사에는 옛날부터 '나라가 흥(興)하면 절도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할 것이다' 라는 말이 전해 내려옵니다. 원래 여천군에 속했으나 공단(團)이 들어서면서 여천시가 되었고 1998년 여천시가 여수시와 통합되어 여수시 관할이 되었습니다.